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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 a g

2:43p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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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 밀란 쿤데라는
낙원에서 인간은 아직 인간이 아니었다 말한다
태초의 아담은 인간이 아니었다
하지만 그 후 우리는 직선으로 완료되는 시공간인
인간의 노정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이다
낙원에서의 행복은 직선이 아닌 타원,
반복의 순환에서 오기 때문에
직선의 시공간을 사는 인간에게 행복은
영원할 수 없다는 것
.
그렇다면 일상의 반복에서 간간히 느껴지는
행복감은 아마도 인간이 인간이기 전,
낙원에 대한 향수일까
12시간 직항 수면 뒤 변함 없이
찾아오는 아침에 평온함을 느끼는 것도
#아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