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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력

요플레, 유통기한 그리고 프랑스 사람 요플레와 같은 유제품을 유통기한 안에 다 먹기는 건 어려운 일이다. 그걸 먹는 건. 아마도 처음 사왔을 때,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나고. 심심해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요플레 두 개가 눈에 들어 온다. 하나를 꺼냈다. 유통기한이 며칠 지났다. 이정도 쯤이야. 뚜껑을 벗긴다. 냄새를 맡는다. 괜찮다. 숟가락을 들고 떠 먹는다. 맛도 그대로다.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. 독이 든 버섯이나 부패한 치즈도 과감히 먹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이 남다르다는 프랑스 사람이 떠올랐다.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별미는 위험한 음식인 경우가 많다는 데. 일본에서는 복어 사시미를 먹다가 독 때문에 죽는 사람이 종종 있다는데. 입술이 얼얼할 정도의 복어사시미에서 최고의 미각을 경험한다는데. 죽음의 경계선에서 감각은 거부할.. 더보기
천재적 미친 상상력 : 수면의 과학. 공그리 대마왕 미셀 공드리 아무래도 난 이런 정신 나간 사람들의 영화를 좋아하나 보다. 지금까지 뭐 '딱히 그렇지도 않아'라고 생각해왔는데 조금만 집중해서 내가 맘에 들어하는 영화나 감독들을 하나 하나 찍어보니 분명. 그렇다. 젠장. 정신 병자 같은 ㅡ,.ㅡ 미셀 공구리. 시멘트 공구리의 달인- 이. 아니라 미셀 공드리.;;;;; 프랑스의 유명한 CF 감독으로 기발한 상상력으로 나이키, 코카콜라, 아디다스 등의 광고를 찍었다. 2001년에는 첫 영화 에서 털복숭이 미모의 여자와 소심한 완벽주의자 남자, 학대받는? 정신병자 같은 야성인간이 등장하는 미친 코미디? 영화로 세계를 놀라켰다.;; 그러나 기대하시라. 그건 기성영화판의 개성없는 감독들에게 개미 코딱지 만한 서막의 장송곡에 불과하노니. 2004년.(한국에는 2005년) 기억의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