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 a g 불현듯 슬픔 herrQ 2009. 11. 10. 14:09 잡동사니들이 들어 있는 가방 앞주머니에 넣은 손. 지우개가 잡히지 않는다. 몇 번이나 휘 휘 저어도 말콩하고 작은 지우개가 없다. 늘 거기 넣어뒀는데 늘 거기 있었는데 없다. 오늘 갑자기. 커다랗게 자라나는 지우개가 머리 속에 가득 커다랗게 물 한방울 밑으로 뚝 떨어졌다. 늘 그렇게 있을거라.. 내버려뒀다가 잃어버렸던게 불현듯 생각나 슬픔. 작고 때 묻은 지우개. 우리 얼마나 오래 함께 했는데 미안. 미안. 미안. 불현듯 너도. 내가 그래..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hallogotti 'T a g' Related Articles 은행가기 긴장하지 않으면 안돼 어바웃 일주일 전. 미치광이 모드 진입. 나는야 추상화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