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able con Ella (2002. Talk to her. 한국 개봉제목 - 그녀에게)
이야기 하는 남자. 베니그노와
우는 남자. 마르코의
사랑 이야기.
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체 식물인간이 된 알리샤를 돌보는 간병인 베니그노와
자신을 떠난다는 말을 하지 못한 체 식물인간이 된 리디아를 돌보는 작가 마르코.
마르코의 눈물을 이해하는 베니그노와
베니그노의 사랑을 이해하는 마르코.
가지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.
2년 전 여름 스페인을 찾은 적이 있다.
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.
그 때 스페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야릇한 감정이 가슴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피어났다.
태양의 나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해가 서쪽 땅 아래로 사라질 때 쯤,
붉은 비단이 하늘을 가르고 푸른 기운이 땅에서 피어 오를 때 쯤,
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.
그건 마르코의 눈물 같기도 했고, 베니그노의 탄성력을 잃은 체 날아가는 희망없는 사랑처럼 보이기도 했다.
이야기 하는 남자. 베니그노와
우는 남자. 마르코의
사랑 이야기.
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체 식물인간이 된 알리샤를 돌보는 간병인 베니그노와
자신을 떠난다는 말을 하지 못한 체 식물인간이 된 리디아를 돌보는 작가 마르코.
마르코의 눈물을 이해하는 베니그노와
베니그노의 사랑을 이해하는 마르코.
가지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.
2년 전 여름 스페인을 찾은 적이 있다.
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.
그 때 스페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야릇한 감정이 가슴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피어났다.
태양의 나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해가 서쪽 땅 아래로 사라질 때 쯤,
붉은 비단이 하늘을 가르고 푸른 기운이 땅에서 피어 오를 때 쯤,
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.
그건 마르코의 눈물 같기도 했고, 베니그노의 탄성력을 잃은 체 날아가는 희망없는 사랑처럼 보이기도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