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길 :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 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좋아하는 시.. 선호하는 정치인은 아니지만, 정동영이 선거에서 낙마하여 좌절하고 있을 때, 그의 아내가 이 시를 읽어 줬다고 한다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