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원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영화의 설렘 : <호우시절> ★★★ 단 한편의 영화만이라도 어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경력이 있는 감독은 행복한 감독이다. 그 한편의 영화에 매료된 관객은 그 후로 그 감독이 어떤 영화를 내놓든 일단 닥치고 보니까. 그런 점에서 허진호 감독은 운이 정말 좋다. , 를 통해 많은 수의 고정팬을 확보했기 때문이다. 개인적으로는 이후론 한번도 만족하지 못했지만, 나 역시 허감독 영화는 일단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.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한국 영화가 뭐요? 라고 물으면(별로 좋아하는 질문은 아니지만..) 대충 생각하다가, 를 말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. 때부터 까지의 허진호 감독의 영화는 그만큼 내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. "허진호의 5번째 로맨스. 처음보다 설레고 그 때보다 행복해" 라는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.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정우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