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플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플레, 유통기한 그리고 프랑스 사람 요플레와 같은 유제품을 유통기한 안에 다 먹기는 건 어려운 일이다. 그걸 먹는 건. 아마도 처음 사왔을 때,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나고. 심심해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요플레 두 개가 눈에 들어 온다. 하나를 꺼냈다. 유통기한이 며칠 지났다. 이정도 쯤이야. 뚜껑을 벗긴다. 냄새를 맡는다. 괜찮다. 숟가락을 들고 떠 먹는다. 맛도 그대로다.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. 독이 든 버섯이나 부패한 치즈도 과감히 먹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이 남다르다는 프랑스 사람이 떠올랐다.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별미는 위험한 음식인 경우가 많다는 데. 일본에서는 복어 사시미를 먹다가 독 때문에 죽는 사람이 종종 있다는데. 입술이 얼얼할 정도의 복어사시미에서 최고의 미각을 경험한다는데. 죽음의 경계선에서 감각은 거부할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