퀸 락 몬트리올 썸네일형 리스트형 Queen is alive : <퀸 락 몬트리올> ★★★★★ 중학교 1학년 내가 처음 들었던 팝은 엘비스였다. 엘비스 베스트 테잎을 매일 들으며 나는 어슴프레 왜 여자들이 그에게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. 다음 비틀즈 베스트 전집을 듣는 동안은 꽤나 분위기 있는 척하려 했다. 그 때도 고작 중학생이었다. 친구들은 가요 가사를 외우며, 댄스를 논할 때, 난 이어폰으로 흘러 들어오는 비틀즈를 들으며 교실 창밖을 바라봤다. 퀸을 처음 들었던 건 정확하지 않다. 중학교 말 아니면 고등학교 초기 였을거다.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는 건 프레디 머큐리의 노랫소리가 당시 꿍 막혀 있던 내 삶을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는 것이다. 그의 목소리는 내 앞을 막고 있던 모든 걸 구기고, 뭉쳐서, 발로 뻥하고 차버렸다.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. 차고 차고 또 차고. .. 더보기 이전 1 다음